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 뭔데?”

“모든 노래가 다 자기 이야기 같다는거야. 그 노래에 감정 이입하게 되고 그 노래의 주인공이 꼭 다 나인 것만 같지.”



노래를 듣다가 두근두근거려서….
그리고 Shuffle 끄고 Repeat으로 바꿔 듣는 나를 발견해서….
정말 그런가보다.

“이별할 때와 사랑할 때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
“뭘까?”
“이별할 때 들으면 쨘하고 눈물나던 곡들이, 같은 곡인데도 불구하고 사랑할 때 들으면 아무리 들어도 슬프지 않아.그냥 그런 노래일 뿐이지.”


예전에 헤어지고 나서 들을 때마다 눈물이 흘렀던,도쿄 지하철 타고 가는 내내 한곡만 반복청취했던 곡 있었는데,
이제는 아무리 들어도 눈물이 안 나더라. 

이곳, 음대 도서관 창가에 앉아있는데
따스하게 사선으로 들어오는 햇빛과
바깥에서 바람에 흩날리는 초록빛깔이 반짝반짝 거리는데
에어콘으로 완전 차가운 내 몸과는 달리
내 마음은 참 따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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