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3일 내가 쓴 글. 사랑이란, 옭아맨다고 내 편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나에게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자. 여기에 한 마디 덧붙이자면 그리고 한 손도 더 내밀어 보자. 내 쪽으로 더 쉽게 올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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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3일 내가 쓴 글. 사랑이란, 옭아맨다고 내 편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나에게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자. 여기에 한 마디 덧붙이자면 그리고 한 손도 더 내밀어 보자. 내 쪽으로 더 쉽게 올 수 있게.
보고 있자니, 정말 화가 난다. 국민들은 빈손이다. 무엇을 잘못 했으며, 왜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 대한민국 헌법에 의거하여 국민들이 어떤 권리를 되찾으려함이고, 정부가 어떤 잘못을 하고 있는지 되짚어보자.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民主가 무엇인가?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이다. 共和國이 무엇인가? 주권이 여러명에게 있다는 뜻이다. 합쳐 보면, 국민이 주인이며, 주권은 국민”들”에게 있다는 뜻이다. 지금 국민이 하는 촛불 집회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자각하고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되찾으려 함이다. 국민의 건강과 안녕에 힘써야 할 정부가,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뽑은, 국민을 대표한다는 자들이 잘못된 길을 걷고 있기에 촛불 시위로 나서는 것이다.) ①공무원은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 (->대통령이든 국회의원이든 경찰이든간에 이들 모두 공무원이다. 국가의 녹을 먹고 사는 자들로서, 국민의 세금으로 임금을 받는 자들로서,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임을 스스로 자각해야 한다. 그러나 지금 현실은, 그들이 왕이고 우리는 무지한 백성인 마냥 행동하고 떠들고 언론사까지 동원해 국민들을 오도하고 있다.) 제2장 국민의 권리와 의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 (->국가는 국민으로서의 권리와 인권을 보장해주어야 한다. 그러나 쇠고기 사료를 먹인 미국 쇠고기들의 광우병 문제가 전세계적으로 극히 인식이 된 상태에서, 한국 정부가 갑자기 이명박 대통령의 급작스런 방미와 더불어 30개월 이상의 쇠고기까지, 그것도 뼈가 있는 부위까지 포함하여 수입을 하기로 했다는 상황은 국민들을 전혀 인식하지 않음이다. 대한민국 식품의약청과 농림부 산하 자문들에게도 협상 하루 전에 협상을 타결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리고, 전혀 자문을 구하지 않았었다. 또한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의 경우 “광우병에 걸려있다 하더라도, 광우병에 걸린 소로 등심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어도 절대 안전하다”는 발표를 한 이후, “절대”라는 말은 아무 생각 없이 얼떨결에 한 말이니 빼달라고 공식 기자회견을 하는 등 국회의원들 조차도 생각 없이 행동하고 있다. 국민의 권리. 국민들이 믿고 맡긴 국회의원들이나 대통령이 전혀 돌보지 않으니 국민들이 일어날 수 밖에…) ①모든 국민은 신체의 자유를 가진다. 누구든지 법률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체포·구속·압수·수색 또는 심문을 받지 아니하며, 법률과 적법한 절차에 의하지 아니하고는 처벌·보안처분 또는 강제노역을 받지 아니한다. (->무방비 상태의 시민들에게 물대포를 쏘고, 전경들의 방패로 내려찍고 군화로 마구 밟는 그런 사태들을 보라. 뇌출혈로 쓰러진 이며, 무차별 살수로 인해 고막이 찢어진 이들, 그리고 수많은 중경상 시민들의 기본권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 땅에 떨어졌는가. 모든 국민들은 고문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그 헌법의 내용은 도대체 어디에서 지켜지고 있는가.) 모든 국민은 통신의 비밀을 침해받지 아니한다. (->지난달과 이번달에 걸쳐 한나라당은 알바를 고용하여 네이버, 다음 등 각종 포탈 사이트에 여론 조작을 하여 기소된 사실도 있다. 노무현 대통령에 대해 무조건 반대 여론 몰이를 하던 조선, 중앙, 동아 일보는 지난 노 대통령 때는 미국 쇠고기 수입 절대 반대라는 입장을 사설 등을 통하여 표명했던 것과는 달리, 현재는 국민들이 불법 집회를 하고 있으며 정부에게 박수를 쳐주고 있다. 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KBS, 그리고 사적 자금으로 운영되는 SBS는 여론을 축소하고 은폐하여 진실을 정확하게 보도하지 않고 있다. 어디 이뿐인가. Naver, Daum, Empas 등은 계속하여 반정부적인 기사가 올라오는 경우, 대문에서 기사를 내려버리고 댓글을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등 치밀한 작업을 해왔다. 이에 따라 분노한 시민들은 쇠고기 반대 입장을 가진 국민들의 입장을 모아 다른 사이트를 현재 여러개 만들고 운영 중이다. 젊은 사람들이야 인터넷을 통해 진실을 알 수 있다지만, 나이 많으신 어르신들, 인터넷을 전혀 모르시는.. 뉴스나 신문이 오직 세상과 접하는 통로이신 분들은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받지 못 하고 있다. 눈가리고 아웅하는 격인 정부. 참이나 한심스럽다.) ①모든 국민은 언론·출판의 자유와 집회·결사의 자유를 가진다. (->솔직히 촛불 시위가 왜 불법 집회인지 알 수 없다. 집회를 하는 경우, 국가에 신고를 하고 정당 시위를 하게 된다. 오늘로 쇠고기 반대 집회 한달 째에 접어들어 도로 시위까지, 그리고 청와대 진격까지 나서게 되었지만, 처음에는 정해진 위치에서 조용히 촛불만 들고 집회를 했었다. 아무런 반항도 하지 않았고 그저 앉아서 촛불만 들고 구호를 외쳤을 뿐이다. 현정부에 대한 反정부적 집회 성격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불법 집회로 간주된 것인가. 이것도 국민의 권리이다. 국민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①국회의원은 청렴의 의무가 있다. (-> 대통령이 BBK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부터 불안하였다. 문제가 있는 인물을 대통령으로 뽑은 국민들부터가 이해되지 않는다. 또한 국민의 투표의 권리이자 의무를 포기한 우리나라 국민의 반. (이번 대통령 선거 투표율은 약 50%였다.) 이해되지 않는다. 나는 미국인이라, 선거권이 없어 투표를 하지 못 하였지만 그래도 피는 대한민국이고 나는 대한민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어찌 국민의 권리를 그리고 의무를 져버렸으면서 할말이 많은가. 대통령은 국가를 상징하는 인물이다. 대통령부터 자질 의혹이 있으면 국가가 얼마나 부패하겠는가. 그리고 누가 대통령의 의혹을 공정하게 파헤치려 하겠는가. 특검의 무죄 선고를 여과 없이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국민들도 참이나 한심스럽다.) 제4장 정부 제69조 대통령은 취임에 즈음하여 다음의 선서를 한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국민을 위한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한다. 본인의 업적을 무조건적으로 세우는 것이 중요한지, 이후 생겨날 문제점에 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 ) 쇠고기 문제를 떠나서라도 의료보험의 민영화가 시행이 되면 국민의 의료 정보가 악용되어 범죄에 사용될 우려도 크다. 또한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빈익빈 부익부가 더 극심화되어 가난하면 치료받지 못 하고 죽는 사태가 속출할 것이다. 대운하 건설의 경우 또한 어떠한가. 요즘 같이 기상이변이 심한 상황에서 폭우라도 쏟아지면 매해마다 한 지역이 완전 송두리째 빗물에 휩쓸려나가고 하는 상황에서 대운하 건설을 위한 자연 파괴가 또 어떤 악영향을 끼칠지 생각해 보았는가. 가뜩이나 개발이다 뭐다 해서 나무도 많지 않은 대한민국의 생태계가 대운하 건설로 인해 송두리째 파괴되지는 않을까. 또한 우리나라는 조석간만의 차가 크다. 배로 물건을 이동하는데 이러한 어려움을 감수하고라도 운하를 건설한다면, 지금 현재 흔들리는 경제는 또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노무현 대통령이 물러날 당시, 경제가 흔들린다고 해서 환율을 인위적으로 마구 올려서 대기업들의 수출을 장려하였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많은 근반 사업들이 수입에 의존을 하고 있고, 또한 국민들의 소비 역시 그러하다. 그러다보니, 주식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현저하게 떨어졌고 국가외환보유고는 점점 텅텅 비어간다. IMF가 지나간지 이제 10년여 되어가는데, 또다시 국가에 위기가 닥칠지 모른다고 많은 기관들에서 경고를 하고 있다. 국민들이 시위를 하는 것은 비단 쇠고기 문제에만 한정된 일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100일동안 무조건적으로 밀어붙인 정책이 국민의 기대와는 반하는 것임을 잘 알기에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섰으며, 급기야는 청와대로까지 향한 것이다. 그런 국민에 대해 국민과의 대화를 시도하기는 커녕, 계속 무조건 적으로 정책을 밀어붙이려고 하고 언론을 통제하여 사실을 은폐하려 들고 은밀히 다른 정책들을 추진 중인 현 정부에 대해 정말 실망감이 크다. 또한 경찰, 전경에 이번엔 경찰특공대까지 동원하고 살수까지 해가며 군홧발로 무방비 상태의 국민을 밟고 방패로 내려찍는 명령을 내리는 경찰의 고위 관계자들에 대한 분노도 감추지 못 하겠다.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바란다. 현 정부는 국민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며, 국민의 뜻에 따라 재협상을 하기 바란다. 또한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숙지하고 대통령직을 왕이 된냥 생각하지 말 것이며 모든 정책을 시행할 때는 공명하고 깨끗하게 공개하라. 태어나서 처음으로 대한민국 헌법을 일일히 다 찾아가며 읽어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읽어보아도 현 정부가 그러지 못 하고 있기에 분노하여 글을 썼다. 많은 이들이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생각을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제10조
②모든 국민은 고문을 받지 아니하며, 형사상 자기에게 불리한 진술을 강요당하지 아니한다.
②언론·출판에 대한 허가나 검열과 집회·결사에 대한 허가는 인정되지 아니한다.
②국회의원은 국가이익을 우선하여 양심에 따라 직무를 행한다.
③국회의원은 그 지위를 남용하여 국가·공공단체 또는 기업체와의 계약이나 그 처분에 의하여 재산상의 권리·이익 또는 직위를 취득하거나 타인을 위하여 그 취득을 알선할 수 없다.
제1절 대통령
외로워질 때
= 그리울 때
= 시간과 공간의 차이가 느껴질 때
운전 면허 필기 시험이 아마도 젤 떨렸다. 실기는 그냥 하면 될 듯 한데, 필기는 왠지… 남들 다 두시간 보면 된다고 하는데 그거 다 거짓말이다. 난 진짜 모르겠던데… 암튼 통과했다 :) 낼 모레는 장내 기능 셤. 다담주는 아마 도로주행 셤? 다행히, 한국 면허가 무용지물은 안 될 거 같다. 알아본 결과 메릴랜드 주는 국제 면허증이 있으면 바로 면허 딸 수 있는데 없는 경우엔 5개월간 연습기간에 학원도 1개월 다녀야 운전 면허 딸 수 있다고 한다. 천만 다행이다 :) 올바른 선택을 해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운전면허를 따려고 자동차 운전 전문 학원에 갔다. 예전에 무면허 운전을 5년 전에 미국에서 한번 산길에서 처음 했었다. 시속 30-40km로 꼬불꼬불 산길을 달렸었는데 꽃사슴 떼가 나왔더랬다. 급 브레이크를 밟고 사슴이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동화 아기사슴 뱜비에 나오는 듯한 맑은 눈망울 지닌 새끼 사슴 한마리가 차 앞에서 서서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긴장한 듯 그 자리에서 안 움직이는 거다. 계속 손을 흔들었다. “저리가-“하고.. 한참을 안 움직이자, 어미가 부른듯했다. 그러자 움직였다. 이게 나의 첫 운전 경험. 그리고나서 4년이 흘러서 작년에 GRE를 보기 전에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심신이 답답해서 셤보기 10일을 남기고 안면도로 향했다. 그곳 주차장에 사람도 차도 거의 다니지 않는 넓은 공간이 있어 그곳에서 커브랑 운전을 처음 했는데 심장이 두근두근 거려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핸들을 놓고나서도 한 시간 가량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이마에 난 땀을 닦느라 그리고 팔다리에 뭉친 근육을 푸느라 아주 힘들었던 기억이 난다. 운동 감각이 영 꽝이어서 그런지 자전거 배울 때도 손, 팔, 다리 다 다쳐가면서 1달이나 걸렸었는데 자동차도 역시나 긴장이 되서 못 하겠더라. 그 뒤로도 몇번 사람이 없는 곳에서 무면허 운전을 해보았는데 그때마다 정말 후덜덜했다. 그래서 운전 면허 학원 가는게 무서워서 한참 미루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미국에 가면 당장 운전을 바로 하고 다녀야 한다. 자동차를 타는게 멋이 아니라, 생존이 되어버린 상황이다. USC로 간다면 메인 캠퍼스에서 연구센터까지 20분가량 차를 몰고 다녀야 한다. 집을 연구센터 근처로 한다면 정말 주 7회 운전하고 다녀야 한다. 더군다나 차도 없는 한적한 미국의 외곽도 아니고 미국의 가장 복잡한 곳 중 하나인 LA 한복판, 다운타운 바로 옆에 있는 학교와 센터를 도대체 초보 운전자가 어떻게 운전하며 다닐 것인가! 정말 내 몹쓸 운동감각에 던져진 최대 난관이자, 과제이다. 오늘도 정말 학원 가기 싫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다 생각해서 갔다. 그런데 전처럼 생각보다 긴장되고 그러지는 않는다. 무섭지 않다는 것이 아니고 전보다는 힘이 덜 들어간다. 다른 사람들 좌회전, 우회전 연습 천천히 하는데, 난 첫날부터 악셀레이터 밟으면서 곡선주로 주행시킨다. 무서울 줄 알았는데, 그렇다고 어려운 건 아니지만 그래도 재미있다. 그나마 다행이다. 이러다가 셤에서 “똑” 떨어질지도 모르겠지만 암튼 전에 있던 운전 공포증이 그나마 없어져서 정말정말 다행이다. 나의 생존에 관련된 일이다. 멋이나 장식용이나 오락용이 아니라 필요해서 따는 운전면허이니까, 열심히 해야지 :)
남들보다 뒤쳐졌다는 생각에 떨고있는가?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 요즘 들어 미국 갈 날이 점점 다가 올 수록 많이 자신이 없어진다. 앞으로 해낼 수 있을지도. 머나먼 땅에서 뒤쳐지지 않을까. 실패하지는 않을까. 외롭지는 않을까. 모든게 다 자신이 없어진다. 이 세상엔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백만배 많다는 걸 알기에 그걸 알기에 걱정되고 두렵다. 떨리고 설렌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냥 나는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그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친구들이 다 대원외고를 갈 때, 묵묵히 서울외고를 갔던 나. 연고대 가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나 혼자 서울여대를 왔던 나. 서울대 대학원이나 좋은 직장에 취업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혼자 서울여대 대학원에 왔던 나. 매번 현실에 타협했다. 그 자리에 머물렀다. 그리고는 약간은 후회아닌 후회, 한탄섞인 한숨을 쉬었다. 이번엔 처음으로 묵묵히 오랜 시간 참고 내 스스로 새로운 걸음을 디디려 한다. 잘 할 수 있을까 모르겠지만 실패할 지도 모르지만 자꾸만 자꾸만 또 다시 다짐하게 된다. 오랜 시간 돌아왔으니 이번엔 내 스스로 만족할 수 있게 잘 하자고. 너무 큰 욕심이고 너무 오랫동안 품었던 꿈이라 그래서 내 어깨가 무거워 더 부담스러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유학 가기 전 다시 한번 다짐을 해본다. 그냥 많이 부족하면 남들보다 배로 노력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포기는 말자고. 뛰어나지 않으면 묵묵히 올바른 길을 가보자고. 지금 학교 선택 조차도 기로에 서있다. 처음 확정했던 UC San Diego master. 다시 석사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좋은 학교에서 공부해보고 싶다는 욕심에 선택했다. 그런데 USC에서 좋은 조건으로 연락이 와서 모든 마음가짐과 학교 준비를 거기에 맞추고 있었다. 아직 본격적인 research는 시작 안 했지만 생각이 앞섰던 것 같다. 그래서 지난 주엔 조금 연구 분야도 조사해 보고 그렇게 시작을 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절대로 떨어질 줄만 알았던 University of Maryland에서 연락이 왔다. 서울대 학생들만 간다고 유명한 Maryland에서 나에게 연락을 해왔다고 하자 아빠가 그러신다. Seoul Women’s University를 Seoul National University로 착각한게 아닐까 하고. 아직 Waitlist라 확정은 아니지만 그래서 확실히 가게 될런지는 모르지만 계속해서 망설였다. 거기 가서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정말 똑똑한 학생들이 더 많은 학교인데 내가 과연 졸업이나 할 수 있을까 하고 말이다. 움츠러들었다. 겁도 화들짝 났다. 그런데 오늘은 이왕 기회가 된다면 한번 해보자는 생각도 든다. 좋은 분위기에서 더 자극 받고 좋은 리서치를 할 수 있다면 내 개인적인 발전에 있어서 나쁘지 않다. 많이 좌절을 겪겠지만 많이 배울 것이다. 내 스스로의 한계도 깨닳을 것이고 많이 다칠 것이다. 많이 힘들어서 울기도 할 것이고 한없이 외로울 것이다. 하지만 내 발전에 있어서 꼭 필요한 기간이 될 수 있을꺼라 믿는다. 아직 발표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어딜 가든 간에 움츠러들지는 말고 조금 더 도전해보자. 내가 갈 수 있는 한계가 어디인지, 한번 테스트 해 보자. 힘들겠지만 가는데까지 가보자.
당신은 묵묵히 가기만 하면 된다.
당신의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려워말라.
지금 당신이 달리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포기하지 않고,
엄마가 그러신다. “너 왕따였구나?” 오빠가 그런다. “난 너 은따라서 좋아.” 혼자인거 싫은데 자꾸 혼자이게 된다. 내가 너무 내 의견만 내세우고 다른 사람들과 타협할 줄 모르나? 그렇다고 해서 평소에 외로운건 아닌데 아주 가끔 외롭다. 미친듯이. 그냥 난… 내가 정한 원칙, 원리 이거 지키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은 것일뿐. 피상적인 인간관계. 이제는 넌더리가 난다. 나도 우리 엄마를 닮아가는걸까. 우리 엄마도 그래서 그런 인생관을 택한 것일까. 난 엄마 딸이 맞나보다. 어느덧 엄마를 닮아가네. 겉으로만 친한척보다는 속깊은 몇몇의 진심이 그런 것이 더 좋다.
아, 뭐라고 이야길 꺼내야 할까. 생각은 머리 속으로 수도 없이 했는데 뭐라고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선다. 생각해 보면 별로 어려운 이야기도 아닌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