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ch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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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
엄마가 그러신다.
“너 왕따였구나?”
오빠가 그런다.
“난 너 은따라서 좋아.”
혼자인거 싫은데
자꾸 혼자이게 된다.
내가 너무 내 의견만 내세우고
다른 사람들과 타협할 줄 모르나?
그렇다고 해서 평소에 외로운건 아닌데
아주 가끔 외롭다. 미친듯이.
그냥 난…
내가 정한 원칙, 원리
이거 지키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은 것일뿐.
피상적인 인간관계.
이제는 넌더리가 난다.
나도 우리 엄마를 닮아가는걸까.
우리 엄마도 그래서
그런 인생관을 택한 것일까.
난 엄마 딸이 맞나보다.
어느덧 엄마를 닮아가네.
겉으로만 친한척보다는
속깊은 몇몇의 진심이
그런 것이 더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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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라고 이야길 꺼내야 할까.
생각은 머리 속으로 수도 없이 했는데
뭐라고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선다.
생각해 보면 별로 어려운 이야기도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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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사랑에 제법
무뎌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또다시
가슴이 떨릴 줄도 아네.
짜식.
죽진 않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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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 머니..
돈 좀 주세요.
공부하고 싶어요.
*ㅅ*
내가 우리 집 거덜내겠네.
Kimchi soup
그러고보니,
이 정도 장학금이라면…
5년을 기다렸던
DSLR 제대로 지르고 가도 되겠는걸?!
오호라….꿈의 카메라….
중고차도 한 대 뽑을 수 있겠는걸!
김치국은 혼자 다 마시고 있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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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순을 보고..
2년 전 한창 인기가 많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란 드라마를 새로 보고 있다.
그때 인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못 봤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아마도 그 때는 행복했던 것 같다.
아니 행복한 척 했다고 하는게 더 솔직한 것 같다.
행복한 척, 싸워도 안 싸운척,
마음 한구석 홀로 허전해도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났어도 집착하고
정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고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자기 주문을 계속해서 몇년 동안 걸어버린 탓에
그 주문 자체에 길들여버려
내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것 같다.
솔직한 내가 되어
벌거벗은 마음으로,
어느덧 여러번의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20대 중반의 시선으로,
친구들이 결혼하고 일에 성공하는 모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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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청소
도강
수업을 한동안 안 듣다가
거의 1년 만에 수업을 듣고
게다가 연달아서 전공 3과목을
쉬는 시간 15분씩 둔 후에
계속 해서 들어대니까
힘든 것보다도 너무 졸린다.
봄날은 왜 이리 따뜻한거야…
자꾸만 졸리잖아.
그리고 6시가 다가갈 수록
왜 일케 배고파지는거야.
게다가 그 연강 후에
왜 또 보강을 하겠다는건지…ㅠㅠ
1시부터 8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수업은
정말 너무 하잖아요…ㅠㅠ
청소
무려 두달 넘게 미뤘던 내 방 정리.
사실 두달을 홀딱 미룬건 아니고,
부분부분 계속 조금씩 치웠다.
한번은 옷장 서랍을 뒤엎었고
한번은 옷장이랑 옷 상자를 뒤엎었고
또 한번은 책상 서랍이랑 책상 위를 뒤엎었고
마지막 한번은 책장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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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 칸타빌레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노다메의 모습이 나와 같다는 것.
특히나 시즌 2의 노다메 대사 중,
“세계는 넓고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
난 정체되어 고여있는 물은 아닌지.
자꾸 지금에만 안주하고
과거를 현재인냥 추억하며 사는건 아닌지.
반성해보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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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보내는 기분..
친구들이 하나씩 청첩장을 보내온다.
예전엔 선배들이나 아는 언니들, 오빠들 청첩장이었던 것이 이제는 어느새 친구들로 바뀌었다. 제일 처음 결혼 소식을 들었을 땐
“말도 안 돼! 벌써?”
이랬던 것이 어느덧
“이야. 날 두고 니가 먼저 가네. 정말정말 축하해.”
이런 말들로 바뀌었다. 세월이 많이 흘렀구나. 나도 스물 여섯이지만 스물 일곱이라고 봐야하고 어느덧 사회인이라고 청년이라고 봐야할 그런 나이. 한 가정을 꾸리고 누군가에게 책임이 되고 의지가 되고 그럴 존재로서 홀로 우뚝 서야 하는 나이가 되었다.
고등학교 때 같이 뛰놀며,
누굴 좋아하네. 누군 왜 날 안 좋아할까. 코카와 펩시라는 별명을 붙여 둘이서 키득거리던 그 모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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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ing a student means...
문득 학생이라는 신분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내 친구들은 이제 다 직장인이고
나는 학생이다.
내 친구들은 다 돈을 벌어 쓰고
나는 용돈을 받아 쓴다.
내 친구들은 직장 내에서의 갈등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나는 랩실 내에서의 미묘한 갈등에 대해 생각한다.
내 친구들은 주식 정보와 결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나는 유학 고민과 전공 문제와 결혼 문제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다들 똑같다.
스물 일곱이나 스물 여섯이나.
우린 다들 똑같은 고민에 직면해 있다.
앞으로 인생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앞으로 어떤 배우자를 만날 것인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직장인들은
학교 다닐 때가 좋았지, 공부하는게 차라리 쉽지
말할 수 없다.
학부와 대학원은 전혀 다르니까.
학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