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tober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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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to read
약 한 해 전에 M이 우리 집에 두고 갔던 책,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라는 책에 따라, 내가 그 뒤로 꼭 했던 건 책 여러권을 동시에 읽는 것이다.  한국에 온 뒤로는 책을 이곳저곳에 둘 수 없어 그냥 내 방에다만 두고 있지만 어쨌든 침대에서 거실에서 그리고 지하철 안에서 여러권을 읽고 있다.  이책을 읽었다 저책을 읽었다 하는 것의 궁극적인 목표는 다양한 장르를 동시에 읽음으로서 지루함을 달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려는데 있다.  허나 지금의 내 경우는, 글쓰기에 있어서 기본 지식이 부족한 바 같은 분야의 여러권의 책들을 동시에 읽고 있는 중이다.  지금 현재 내가 읽고 있는 책은 다음과 같다.  장기오 PD의 TV 드라마론 제임스 미치너의 작가는 왜 쓰는가 내...
Oct 27th
August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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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
“사랑할 때와 이별할 때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  “…….??? 뭔데?” “모든 노래가 다 자기 이야기 같다는거야. 그 노래에 감정 이입하게 되고 그 노래의 주인공이 꼭 다 나인 것만 같지.” 노래를 듣다가 두근두근거려서…. 그리고 Shuffle 끄고 Repeat으로 바꿔 듣는 나를 발견해서…. 정말 그런가보다. “이별할 때와 사랑할 때의 차이점이 뭔지 알아?” “뭘까?” “이별할 때 들으면 쨘하고 눈물나던 곡들이, 같은 곡인데도 불구하고 사랑할 때 들으면 아무리 들어도 슬프지 않아.그냥 그런 노래일 뿐이지.” 예전에...
Aug 1st
Jul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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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nk you
정말 고맙다. 너무 힘들었거든…괜찮다고 말해줘서 너무 고마워.누군가에게 그 말이 너무 듣고 싶었는지도 몰라.가슴 속에 있던 돌덩이가 모래로 부서진 기분이랄까.이제 속이 조금 뻥 뚫린 기분이랄까.너무 고마워. 정말정말 고마워.
Jul 26th
June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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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 7th
Ma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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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증나는 순간, 창피한 순간
어깨가 아파서 파스를 붙이고 다음날 일어나서 목욕 하기 전에 떼려고 하는데 머리가 왕창 붙어서 억지로 떼어내려 하다가 머리가 왕창 뽑힐 때 사랑니를 뽑아서/다이어트를 시작해서 당분간 제대로 먹지 못 하는데 친구들이 삼겹살이나 고기 먹자고 막 문자가 올 때 눈 바로 밑에 뽀드락지가 나서 짜다가 눈물이 왕창 쏟아질 무렵 화장실 바닥 청소를 하려고 비눗칠 해놓고 잠깐 전화가 와서 나갔다 다시 들어왔다가 욕조 바닥에 미끄러질 때 아파트 곧 절수한다고 해서 급하게 머리 감고 샴푸질 다 해놨는데 물이 끊기고 냉장고엔 생수도 하나도 없을 때 어젯밤에 맛있게 먹고 테이블에 냅둔 케잌, 다음 날에 개미가 막 꼬여있을 때 좋아하는 남자 애 옆에서 조신하게 눈길을 걷다가 뒤로 자빠져서 내리막 길을 훅 쓰러져...
May 10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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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날엔...
가끔 지나간 날들이 사무치도록 그리워지는 날이 있다.그리고 마음 속에 생각 나는 단 한명의 소울메이트 같은 그 사람이 한 켠에 서서 웃고 있다.내가 아무 걱정 없이 가장 해맑게 웃을 수 있게 해 주던 사람.나를 위해 많은 걸 버릴 줄 알았던 사람.이기적이었던 나는 나의 것을 버릴 줄 몰랐고 그래서 그 사람을 버렸다. 그런데 나이가 들고 그 사람 나이가 되자그 사람의 선택이 얼마나 대단한 것이었으며그 사람이 나를 위해 얼마나 큰 것들을 해주었었는지 뒤늦게 깨닫게 되었다. 작년에 오랜만에 통화하던 그 사람이 그러더라. “그런데 말야…. 우리 아무리 해도 다시…. 할 순 없는거지?” “응….그런 것 같아….” 우린 다시 만나면...
May 10th
April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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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슴도치의 가시 세우기
나이가 들면서 하나 좋은게 있다면, 상처를 받아도 예전처럼 그렇게 심하게 가슴이 억하게 무너지도록 아프지 않다는 것이다.  다른 말로 바꿔 말하자면 그만큼 상처 받는 것에 익숙해져서 무딜대로 무뎌진 가슴이 통증을 잘 인식하지 못 한다는 말이 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끔 울컥해서 눈물이 날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이 한 말 때문에.  언제나 그랬던 것 같다. 동성 친구에게는 그런 일이 거의 없었는데 늘 붙어있는 이성 친구나 애인에게는 늘 3년이란 시간이 가장 관계가 행복할 수 있는 맥시멈인 것 같다.  나에게는 넘지는 말아야 될 내 주위에 선이 있는데 그들은 늘 그 선을 넘어들어온다.  선을 넘어 들어온다는게 무슨 말인고 하니, 친구나 애인으로서는 해도 될 말과 해서는 안 될 말이 있는데 그걸...
Apr 27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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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0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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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오늘 오랜만에 책이 너무 읽고 싶어서 아침부터 지금까지 계속 여러가지 책만 읽었다.  드라마 보는거나 만화책 보는 것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는 나이긴 하지만 책은 역시 또 책 나름의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우선 아직 다 안 읽었지만 앞의 챕터 하나 정도 읽은 신채호 선생님의 “조선 상고사.”   어렸을 때부터 국사나 세계사 등 역사 관련 책이나 소설, 드라마, 영화는 정말 열심히 보는데 신채호 선생님의 “조선 상고사”는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  초등학교 때 보았던 김부식의 “삼국사기”와 일연의 “삼국유사”가 어떤 정치적 소견 내에서 씌여졌는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알게 되었고 역사라는게 어떤 식으로 판단하여야...
Apr 9th
Apr 2nd
March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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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어릴 땐 놀다가 손톱이 까매지는 줄 모르고 계속 놀곤 했다.  왜 그런지 몰라도 늘 손톱 끝이 까맸다.  엄마아빠에게 물어보면 어른이 되면 깨끗해진다고 했다.  그런데 놀랍게도 중고등학교를 가게 되자 손톱 끝이 깨끗해져갔다.  왜 그랬을까…  오늘 문득 화분 흙을 만지다가 손톱이 까매져서 어렸을 때 생각이 났다.  그 땐 왜 까맸고 지금은 왜 늘 깨끗할까.  손을 덜 씻어서 그런가?  그런 것도 아니다.  내 기억에 더러울 정도로 잘 안 씻고 다니진 않았던 것 같다.  왜 어렸을 때는 그렇게 까맸을까…  생각 해 보면 그림 그리는 시간에 온갖 군데가 다 얼룩이 졌었다.  물감으로, 크레파스로, 숯으로…. 그리고 흙을 가지고 많이 놀았다.  철봉놀이 하는 걸 매우...
Mar 14th
Mar 11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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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어렸을 때 읽던 동화책 중에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는 책이 있었다.  인간에겐 누군가를 옅보고 훔쳐보고 싶은 마음이 있고 또 만약 그 비밀을 알게 되면 혼자만 간직하는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말하고픈 크나큰 욕구가 생겨난다.  어디서부터 이러한 마음이 유래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어쨌든 간에 자신이라는 그릇 안에 나의 비밀 뿐만 아니라 남의 비밀까지 같이 담아두기엔 그릇이 아주 적은 까닭이다. 어렸을 때 그 동화책을 읽으며, 대나무 밭에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라고 소리지르던 그 사나이의 모습을 보며 하하하 한참 웃곤 했는데 요즘 생각해보면 그 동화책은 참 잘 썼다는 생각이 든다. 그 사나이는 남에게 말하고픈 욕구도 풀었고 결국 남에게 말하지 않았으니 임금님의...
Mar 5th
Febr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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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보고 읽고...
공지영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삶의 이유도, 죽음의 이유도,다 사랑 때문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작품. 누구라도 다 불행한 면이 있고 상처가 있고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다들 열심히 싸우고 있다. 나는 나의 상처 극복을 위해지난 4년간 부단히도 노력했고이제야 조금 나에 대한 상처가 치유된 듯하다.상처가 치유되고 나니 나를 사랑할 수 있더라… 나를 사랑할 수 있을 때 내 삶을 사랑할 수 있고다른 이를 사랑할 수 있지 않을까. 영화 - 해운대 한국은 지진/해일 지역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다.특히나 요즘 같이 전세계적으로 지진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더더욱 그러하다. 외국에서는 전쟁 위험이 제일 큰 국가로 손꼽히는 나라인데정작 우리들은 너무 위험이라는 것에 대해 불감증인 것은...
Feb 27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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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surrender your self in stages. It is only the beginning of...”
– from “Identity Economics,” Akerlof, Coerge A.  포기하고 인정하고 공표하고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것.   이것이 내가 30대를 시작하기 전에 해야할 일 아닐까. 
Feb 13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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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
그저께 꿈을 꾸었다. 가출하는 꿈. 내 꿈과 부모님의 의견이 맞지 않아 집 밖으로 뛰쳐나온 나의 하루하루는 그야말로 험난한 탐험길과 같았고 매우 배고프고 몸도 피곤하고 지쳐있었다.  눈을 떴을 때 내 방 침대라는 걸 깨달을 때까지 무려 5초라는 긴 시간이 걸렸고. 현실을 인식 했을 때 길게 내뱉은 안도의 긴 한숨. 그리고 온몸을 움직이기 힘들 정도의 뻑적지근함. 그리고 어제는 또 꿈을 꾸었다. 내가 사랑했던 그 사람과 만나는 꿈. 잘 지내지? 라는 인사와 함께 앞으로 서로 각자 잘 정리하고 각자의 길을 잘 가자는 꿈. 너와 나는 이제 아무 사이도 아니라는 걸 명백히 선언하는 꿈. 꿈을 꾸는 내내 꿈인줄 알면서도 뭔가 가슴 속으로 쌉쌀하게 퍼져드는 독약처럼 가슴을 조이는게, 감은 눈까지도 촉촉하게...
Feb 10th
재미난 영어 trick
<재미난 영어 문장> 1.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buffalo. 해석->  ”(뉴욕) 버팔로시에서 온 들소(버팔로)가 위협(buffalo)한 (또 다른) 버팔로시에서 온 들소가 (또 또 다른) 버팔로시에서 온 들소를 위협하였다.” *참조-> 도시 이름 Buffalo와 동물 종류 buffalo, 그리고 위협하다라는 동사의 buffalo를 관계대명사로 묶고 that을 생략했음!! 2. James while John had had had had had had had had had had had a better effect on the teacher. 해석->...
Feb 10th
어른이 되어가는 시간
사랑은 많은 기억을 남긴다. 그런데 그 기억들이, 단지 그저 기억인걸까, 추억인걸까, 아픔인걸까, 그리움인걸까…. 그때는 더 할 나위 없이 기쁘고 소중한 선물들이 시간이 흘러 알콜이 내 몸에 들어온 듯 과거의 시간들을 내 머리 속에 불러일으키는 것은 도대체 니가 어떤 형체라는 것이냐. 예전에 만나던 그 사람이 우리 집에 왔을 때, 그리고 내 방에 왔을 때, 내가 잠깐 방을 비운 사이 내 방에 어떤 짓을 해 놓았었다.  방 곳곳에 붙여놓은 여러개의 포스트잇. 그곳에 메세지를 써서 자신을,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이야기한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을 정말 희안한 곳에 꼭꼭 숨겨두었더랬다. 사귈 때는 그만큼 좋은 선물이 없었다. 왜냐하면 매번 어디선가 신기한 곳에서 나오는 그 포스트잇들이 그저...
Feb 2nd
January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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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인인, 내가 사는 삶
새해에 나는 그동안 살아왔던 것과는 다른 길을 가려 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아직 몇명에게 하지 않았고 내 이야기를 들은 모두들 놀라워하고 반응도 가지각색이다. “나도 엉뚱하지만 넌 진짜 엉뚱하다.” “우아. 나도 그렇게 용기 있고 싶다. 대단해.” “지금까지 했던게 몇년인데. 자그마치 십년이야. 아깝지 않아? 왠만하면 그냥 지금까지 했던거대로 쭈욱 참고 하지?” “새로운 건 위험부담이 큰데 괜찮겠어?” “난 하고 싶은 걸 하려고 뛰어드는 자의 편이야.” “우아 멋있다. 나중에 유명해지면 나도 기억해줘.” 모두들의 반응이 당연하다. 뭐 이미 예상했던...
Jan 2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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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벗 하라
나루케 마코토의 “책, 열권을 동시에 읽어라.” 어렸을 적 나는 책을 무척이나 좋아라했다. 책만 옆에 있으면 장소가 어디든 책 속 환상 세계에 몰입해서 현재 내가 어디에 가는지 모를만큼 책을 끼고 살았다. 어두운 곳이든 밝은 곳이든 가리지 않았고 덕분에 2.0이던 시력은 초등학교 2학년 때 0.2, 0.3의 시력으로 완전 나빠져 버렸다.  5-6학년까지도 내성적이던 성격의 나에게 유일한 마음의 탈출구는 바로 책이 있고, 내 물건들 중에 책이 한권이라도 없어지면 어떻게서든 찾아내고야 마는, 내 마음의 보물 1호였다. 그러던 내가 중학교 고등학교를 가면서, 입시라는 신세계를 접하면서 책은 어느새 내 곁에서 점점 멀어져 갔고, 내 곁에 남아있던 건 오직 교과서와 학교나 교육부 추천 도서...
Jan 2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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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시작하며...
새해부터는 블로깅을 해볼까 한다. 싸이월드에 쓰는 내 이야기들은 호흡이 길음에도 불구하고 작은 화면 때문에 독자들이 계속해서 스크롤바를 열심히 땀흘리며 내려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이곳은 그나마 조금 더 넒은 화면과 그리고 나를 모르는 사람들… 그리고 솔직하게 쓸 수 있는 내 공간이 있으니까 조금더 솔직해지지 않을까?! 그래서 3-4년 전에 이곳에 썼던 나의 글은 모두 지워버리고 이제 다시 시작하려 한다. ========================================================== 어떻게 사는게 좋은걸까? 어떻게 사는게 행복한걸까? 좋은 것이 행복한 것일까?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세상에 얼마나 될까.돈에 얽매이지 않고 행복하게...
Jan 22nd
July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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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아빠랑
올해는 엄마아빠와 참 많이 여행을 다녔다. 다른 사람들은 시간도 많으면서 왜 안 만나주냐고 투덜거리기도 했지만 나에겐 이 시간이 너무도 소중했기 때문이다. 올해 여름엔 미국으로 가서 오랜시간동안 아님 지금만큼 더 붙어있을 시간이 이젠 많지 않다는 것을 미리 알았기에 일부러 더 집에 붙어있으려고 하고 일부러 부모님과의 약속이라면 친구들 약속을 취소해서라도 꼭 지키려고 노력했다. 아빠와 함께 하는 운전 교습 시간을 하면서 포천까지 동대문 시내도 청계천 지나기도 했고 반포대교, 한남대교, 영동대교로 한강 건너서 강남 이곳저곳도 휩쓸고 다녔고 용인까지 가면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도 타고 사폐산 터널을 지나 일산까지도 달려보고 매일매일 넘어다니던 의정부 뒷길과 수락산 뒷길 그...
Jul 2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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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t
마음이 아프다. 나 혼자만 행복해서. 엄청난 상처를 주고 나 홀로 제정신을 차려 버린 것 같아서 미안하다. 다행이다. 참 다행이다. 내 사랑을 마음으로 받아들여줘서 내가 어떤 모습을 사랑하는지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이해해줘서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날 수 있게 되어서 참 다행이고 행복하다. 그런데 머리가 참 아프네 깨질듯이.
Jul 2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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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stable..?!
안정됨과 불안정함의 차이…뭘까? 다들 미국 가서 좋겠다지만 내 마음은 완전 지금 불안하다. 이럴 때 내 마음을 완벽하게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이 있어 너무 고맙다. 그렇다고 내 마음을 완벽하게 몰라주는 사람들을 원망하는 것은 아니다. 단지 지금은 내 인생 최대의 시련이고 아무 방패막이도 없는 야수가 우글거리는 넓은 뜰에 혼자 내동댕이쳐져서 어떻게든 살아남아야하겠다는 느낌. 앞으로는 영어도 컴퓨터도 수학도 인간관계도 돈문제도 신앙도 결혼도 모든 걸 다 내 스스로 생각하지 않으면 해결이 안 되고 결정하는 모든 것은 다 모두 나에게 스스로 책임이 전가되는 그런 상황이다. 부모님이라는 울타리에서 진짜로 완벽히 벗어나는 시간이다. 언제나...
Jul 2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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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laint
참 나는 이기적이다. 어떤 때는 나만 바라봐주길 바라고 어떤 때는 나만 너무 바라봐서 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고 그래서 그 조절이 안 되서 힘들다. 내가 그 사람을 바라볼 때 그 사람도 나를 봐서 눈이 마주친다면 좋겠지만 현실 속에서 그렇게 눈이 마주칠 확률이 얼마나 되냐. 서로 바쁠테고 서로 하는 일이 있으니 그러면 더 힘들어지겠지. 어떻게 마음을 조절해야 하는지 어떻게 감정을 조절해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서 힘들다. 못 믿는 것도 아닌데 왜 자꾸 조바심이 나고 연애 첨 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바보가 되어간다.
Jul 1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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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
참…요즘 기분이 싱숭생숭하다. 사실 미국 생활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하나도 없다. 아무래도 1년 반동안 밖에서 나혼자 생활해봄에 대한 자신감인 것 같다. 또 예전엔 혼자 나갔던 외국. 이번엔 나가기 전에 출국자 모임도 하고 룸메이트도 만나고 해서 그런 것 같다. 그런데 학교 생활이 걱정이 된다. 프로그래밍과 수학 실력과, 토론 능력, 그리고 기초 background 지식. 이게 제일 떨린다. 완전 헤매지는 않을런지. 더 나아가서는 연구 능력 미달이 되지는 않을까. 창의력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안 되지는 않을까. 모든 것을 첫술에 이룰 수는 없는 것 안다. 그렇지만… 그래도 떨린다. 낯선 곳에서 앞으로 오랜 시간 부모님과 떨어져서 있을 내 생활과 ...
Jul 2nd
June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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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영어판 “Digital Fortress” 완독! 원서책 오랜만에 completed! 이게 몇년 만인가!! 처음 영어로 읽은 책이 스웰에서 읽은 “위대한 개츠비”였는데, 영어 실력이 꽝이던 대학교 1학년 때 읽어서 단어도 하나도 몰라서 내용 파악이 제대로 안 되었고 지금까지도 내게 그책은 가장 졸린 책이라는 느낌으로 남아있다 -_-; 2학년 때 미국에 교환학생으로 처음 가서 Klimt의 The Kiss 그림이 표지로 된 “Kiss”라는 소설책을 월마트에서 사서 1달동안 5 chapter씩 읽었던 기억이 난다.  처음으로 제대로 읽은 책이어서 참 정들었는데, 다 읽은 그 시점에 비행기를 갈아타면서 비행기 안에 놔두고 내려버렸다...
Jun 2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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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용서란 것은 참 힘든 것 같다. 내가 용서할 자격이나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의 앙금을 푼다고나 할까. 그러려고 맘 먹으면 꼭 내 신경을 건드리는 말이 한두개 올라온다. 얼마나 나를 더 비참하게 만들어야 그 사람 스스로 자기 위안을 얻을 수 있는 것일까. 나를 밟고 자기 만족을 얻을 수 있다면 그것도 그 사람의 인생 철학이겠지. 하지만 과연 그 사람은 언제쯤 자기 잘못을 깨달을까. 그 말을 언젠가 해주고 싶었지만 이제는 그 말을 해주고 싶던 그 친근한 마음까지도 사라진 것같다. 출국하기 전까진 대화할 기회 한번 있지 않을까 싶었는데 글쎄. 별로 없던 정이긴 하지만 이젠 난 상관 없는 사람으로 되어버린거 같다. 에… 그냥 신경 끄는게 젤 좋으셈.
Jun 2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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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라는건...
백수여서 좋은 건 생활의 여유가 있는 점. 이 기간동안 한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가장 좋은 것은 책을 많이 읽을 수 있다는 것이다. 예전엔 1년에 한두권 읽을까말까 아님 한권도 읽지 않는 때도 있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시간이 나는대로 전철 타고 가면서 여유있게 책을 읽고 있다. 소설책부터 자기계발책, 생활지침서, 교양상식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읽고 또 배우고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이 기간이 정말로 난 좋다. 역사와 픽션을 넘나드는 상상력 풍부한 김홍도와 신윤복의 세계, 그리고 그 안에 싹트는 존경과 사랑 ”바람의 화원” 흥미진진하나 섬뜩한 살인자 이야기 “향수” 지금 읽고 있는 완전 재미있는 “디지털...
Jun 16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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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믿는 것이 아니라, 의심하지 않는 것이다. 내가 지금 잘 하지 못 하고 있는 것. 반성하고 앞으로 잘 해야겠다. 왜냐면 내가 지금 하고 있는 건 믿음을 강요하는게 아니라 그냥 사랑을 하고 있는거니까..
Jun 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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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3일 내가 쓴 글. 사랑이란, 옭아맨다고 내 편이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나에게 먼저 다가올 때까지 기다리자. 여기에 한 마디 덧붙이자면 그리고 한 손도 더 내밀어 보자. 내 쪽으로 더 쉽게 올 수 있게.
Jun 3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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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국가
보고 있자니, 정말 화가 난다. 국민들은 빈손이다. 무엇을 잘못 했으며, 왜 그런 대우를 받아야 하는가. 대한민국 헌법에 의거하여 국민들이 어떤 권리를 되찾으려함이고, 정부가 어떤 잘못을 하고 있는지 되짚어보자. 제1조 ①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②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民主가 무엇인가? 국민이 주인이라는 것이다.  共和國이 무엇인가? 주권이 여러명에게 있다는 뜻이다.  합쳐 보면, 국민이 주인이며, 주권은 국민”들”에게 있다는 뜻이다.  지금 국민이 하는 촛불 집회는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자각하고 국민으로서의 권리를 되찾으려 함이다.  국민의 건강과 안녕에 힘써야 할 정부가, 그리고 국민의 손으로 뽑은,...
Jun 1st
May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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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지만… 혼자 버텨보는 수밖에… 내가 스스로 극복해야할 문제야. 하나의 산을 넘으니 또하나의 산이 보이고 미국에 가면 또 하나의 산이 또 있네.
May 30th
May 2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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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T
보고싶어서 눈물나는 건 처음이다. 거리 차가 이렇게 크게 느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돈이 없는게 이렇게 아파보긴 이번이 처음이다.
May 27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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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차 출동 사건
고기를 베란다에서 구우려고 숯에 불을 붙이다가 연기가 확 심하게 나서 소방차 3대가 출동했다. 삐요삐요- 소방관 아저씨들이 딩동딩동해서, “무슨 일이시죠?” “고기 굽고 있어요 -_-;” 맙소사. 완전 망신
May 22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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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워질 때 = 그리울 때 = 시간과 공간의 차이가 느껴질 때
May 15th
April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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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r's license test
운전 면허 필기 시험이 아마도 젤 떨렸다. 실기는 그냥 하면 될 듯 한데, 필기는 왠지… 남들 다 두시간 보면 된다고 하는데 그거 다 거짓말이다. 난 진짜 모르겠던데… 암튼 통과했다 :) 낼 모레는 장내 기능 셤. 다담주는 아마 도로주행 셤? 다행히, 한국 면허가 무용지물은 안 될 거 같다. 알아본 결과 메릴랜드 주는 국제 면허증이 있으면 바로 면허 딸 수 있는데 없는 경우엔 5개월간 연습기간에 학원도 1개월 다녀야 운전 면허 딸 수 있다고 한다. 천만 다행이다 :) 올바른 선택을 해서.
Apr 2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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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fference?!
잘해줌과 사랑함의 차이. 자기만족과 자기를 내려놓음의 차이. 난 도대체 뭘까?
Apr 17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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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
태어나서 처음으로 운전면허를 따려고 자동차 운전 전문 학원에 갔다. 예전에 무면허 운전을 5년 전에 미국에서 한번 산길에서 처음 했었다. 시속 30-40km로 꼬불꼬불 산길을 달렸었는데 꽃사슴 떼가 나왔더랬다. 급 브레이크를 밟고 사슴이 지나가길 기다렸는데 동화 아기사슴 뱜비에 나오는 듯한 맑은 눈망울 지닌 새끼 사슴 한마리가 차 앞에서 서서 물끄러미 나를 쳐다보았다. 그리고 긴장한 듯 그 자리에서 안 움직이는 거다. 계속 손을 흔들었다. “저리가-“하고.. 한참을 안 움직이자, 어미가 부른듯했다. 그러자 움직였다. 이게 나의 첫 운전 경험. 그리고나서 4년이 흘러서 작년에 GRE를 보기 전에 너무 머리가 복잡하고 심신이 답답해서 셤보기 10일을...
Apr 10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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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남들보다 뒤쳐졌다는 생각에 떨고있는가? 당신은 묵묵히 가기만 하면 된다. 당신의 속도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두려워말라. 지금 당신이 달리고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은 포기하지 않고, 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하다. »  요즘 들어 미국 갈 날이 점점 다가 올 수록 많이 자신이 없어진다.  앞으로 해낼 수 있을지도. 머나먼 땅에서 뒤쳐지지 않을까.  실패하지는 않을까. 외롭지는 않을까. 모든게 다 자신이 없어진다. 이 세상엔 나보다 뛰어난 사람들이 백만배 많다는 걸 알기에 그걸 알기에 걱정되고 두렵다. 떨리고 설렌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그냥 나는 나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면… 그러기만 하면 되는 것일까. 친구들이 다 대원외고를 갈...
Apr 4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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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앞으로-
잘하려고 하지말고  올바르게 하려고 해봐 실패한다해도 한순간 뿐인 쪽팔림일 뿐이야 너한테 뭐라고 하는 사람 아무도 없어 오래 걸리더라도 올바르게 간다면 돼 참고 기다리고 최선을 다하면 되지 모 무서워하지 말고 미래로 나가자
Apr 3rd
March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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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뭐라고 이야길 꺼내야 할까. 생각은 머리 속으로 수도 없이 했는데 뭐라고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전혀 감이 안 선다. 생각해 보면 별로 어려운 이야기도 아닌데…
Mar 30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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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그러신다. “너 왕따였구나?” 오빠가 그런다. “난 너 은따라서 좋아.” 혼자인거 싫은데 자꾸 혼자이게 된다. 내가 너무 내 의견만 내세우고 다른 사람들과 타협할 줄 모르나? 그렇다고 해서 평소에 외로운건 아닌데 아주 가끔 외롭다. 미친듯이. 그냥 난… 내가 정한 원칙, 원리 이거 지키지 않은 사람들과 어울리기 싫은 것일뿐. 피상적인 인간관계. 이제는 넌더리가 난다. 나도 우리 엄마를 닮아가는걸까. 우리 엄마도 그래서 그런 인생관을 택한 것일까. 난 엄마 딸이 맞나보다. 어느덧 엄마를 닮아가네. 겉으로만 친한척보다는 속깊은 몇몇의 진심이 그런 것이 더 좋다.
Mar 30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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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사랑에 제법 무뎌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또다시 가슴이 떨릴 줄도 아네. 짜식. 죽진 않았구나.
Mar 28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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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가 머니..
돈 좀 주세요. 공부하고 싶어요. *ㅅ* 내가 우리 집 거덜내겠네.
Mar 20th
Kimchi soup
그러고보니, 이 정도 장학금이라면… 5년을 기다렸던 DSLR 제대로 지르고 가도 되겠는걸?! 오호라….꿈의 카메라…. 중고차도 한 대 뽑을 수 있겠는걸! 김치국은 혼자 다 마시고 있대요….;;
Mar 15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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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순을 보고..
2년 전 한창 인기가 많던 “내 이름은 김삼순”이란 드라마를 새로 보고 있다. 그때 인기가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왜 못 봤을까 생각을 해보았다. 아마도 그 때는 행복했던 것 같다. 아니 행복한 척 했다고 하는게 더 솔직한 것 같다. 행복한 척, 싸워도 안 싸운척, 마음 한구석 홀로 허전해도 사랑의 유효기간이 지났어도 집착하고 정 때문에 어쩔 줄 몰라하고 나는 행복하다. 나는 행복하다. 자기 주문을 계속해서 몇년 동안 걸어버린 탓에 그 주문 자체에 길들여버려 내 자신을 잃어버렸다고 하는 편이 더 맞을 것 같다. 솔직한 내가 되어 벌거벗은 마음으로, 어느덧 여러번의 사랑과 이별을 경험한 20대 중반의 시선으로, 친구들이 결혼하고 일에 성공하는 모습을...
Mar 14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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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강/청소
도강 수업을 한동안 안 듣다가 거의 1년 만에 수업을 듣고 게다가 연달아서 전공 3과목을 쉬는 시간 15분씩 둔 후에 계속 해서 들어대니까 힘든 것보다도 너무 졸린다. 봄날은 왜 이리 따뜻한거야… 자꾸만 졸리잖아. 그리고 6시가 다가갈 수록 왜 일케 배고파지는거야. 게다가 그 연강 후에 왜 또 보강을 하겠다는건지…ㅠㅠ 1시부터 8시까지 쉬는 시간 없이 수업은 정말 너무 하잖아요…ㅠㅠ 청소 무려 두달 넘게 미뤘던 내 방 정리. 사실 두달을 홀딱 미룬건 아니고, 부분부분 계속 조금씩 치웠다. 한번은 옷장 서랍을 뒤엎었고 한번은 옷장이랑 옷 상자를 뒤엎었고 또 한번은 책상 서랍이랑 책상 위를 뒤엎었고 마지막 한번은 책장이랑...
Mar 12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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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다메 칸타빌레..
노다메 칸타빌레를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노다메의 모습이 나와 같다는 것. 특히나 시즌 2의 노다메 대사 중, “세계는 넓고 나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라는 말이 가장 와닿았다. 난 정체되어 고여있는 물은 아닌지. 자꾸 지금에만 안주하고 과거를 현재인냥 추억하며 사는건 아닌지. 반성해보고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겠다.
Mar 7th